경기 용인시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준공된 재활용센터에서 자원재활용율을 높여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.
용인시는 2005년 6월부터 총 사업비 119억3000여만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, 부지면적 1만5569㎡, 건물 연면적 3465㎡ 규모로 혼합 및 유리병 선별동, 스티로폼 및 매트리스동, 재활용품 저장소, 세차 시설동, 폐수 처리동 등을 완비했다.
자동선별 시스템 도입으로 우선 재활용품 혼합률을 감소시켜 재활용품 매각시 품목별 기초단가를 세분화해 기존의 일괄단가보다 20~30% 상향됐다.
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혼합 플라스틱 자동선별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재활용품 및 철류를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고 근적외선을 쏘여 물질의 값을 분석, 자동선별 처리해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있다.
플라스틱의 경우 4가지 품목으로 분류하는 등 재활용품을 5개 종류 20개 품목으로 분류가 가능해졌다.
재활용 자동선별시스템을 개발한 형창마그네틱㈜ 이준창 대표는 "유럽 등지에서 10여년 전부터 사용해 오던 시스템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, 특허등록을 완료해 이번에 용인시 재활용센터에 처음으로 적용해 재활용품 선별 95%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"고 말했다.
용인시 자원관리과 신동익 계장은 "자동선별시스템 도입으로 하루 최대처리 용량은 총 91t에 달하며 연간 3억600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약 효과도 예상된다"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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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호근기자 seraro@newsis.com
